건이를 낳음과 동시에 악세사리는 바이바이~ 했습니다.
물론, 정신 못챙기고 몇 번 착용한 적이 있었죠.
그러다가 아들에게 혼쭐이 난 뒤로는 시도하는 거 자체를 포기했었습니다.

그런데, 건이는 커서 6살이 되고 봄바람이 산들산들 불어오니 폐에 바람이 들었나봅니다.
모처럼의 나들이에 목걸이를 하나 착용하였습니다.


목걸이를 착용한 제 모습에 건이가 낯설게만 보였나 봅니다.
"엄마~! 목걸이 했네?"
아빠보다 더 빨리 엄마의 달라진 점을 알아채네요.
"어때? 이뽀?"
"엉... 이뻐... 그런데..."
이쁘다고는 하는데, 말을 어째 흐립니다.
"왜? 별루야?"
"아니.. 이쁜데... 엄마~! 목걸이 차서 사람들한테 너무 귀여워 보이면 어떻게 해?"
.
.
.
돌 던지지 마세요 ^^;;
저는 적잖이 충격을 받았습니다.
그래도 기분좋은 충격이여서 그런지 하루종일 기분이 싱글벙글이더군요.

남편에게 이 이야기를 해주었더니 한다는 소리가
"건이가 갖고 싶은 게 생겼나본대. 하여간 입이 꿀이라니까, 꿀~!"
건이처럼 이쁘다고 해주면 좋으련만...

하긴, 설탕 입술(남편)에서 태어난 꿀 입술(아들)인데 어련하겠어요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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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2. 정말 기분좋으셨을것같네요 ㅎㅎ
    잘보고갑니다~!

    2011.05.12 08:25 신고 [ ADDR : EDIT/ DEL : REPLY ]
  3. 아들이 저런 말을 하면 좋아하는 엄마인데
    왜 저는 매번 울 어머니에게 저런 말은커녕
    비슷한 말도 안할까요 ㅠㅠ

    2011.05.12 08:40 신고 [ ADDR : EDIT/ DEL : REPLY ]
  4. 하긴 아이들 있으면 장신구 착용하기가 좀 힘들기도 하지요 ^^
    근데 역시나 아드님이 말을 참 이쁘게 하십니다
    엄마한테 그런 말만 해주는 재주도 타고나는 건가봐요

    2011.05.12 08:41 신고 [ ADDR : EDIT/ DEL : REPLY ]
    • 맞아요. 전에 귀걸이를 착용했다가 잡아당기는 바람에 귀에서 피가 난뒤로는 거의 포기상태였거든요...^^;;

      2011.05.12 15:19 신고 [ ADDR : EDIT/ DEL ]
  5. 목걸이 하나로 젊음이 완성되는건가요ㅎㅎ
    어떤 기분이셨는지 알꺼 같아요^^

    2011.05.12 09:19 신고 [ ADDR : EDIT/ DEL : REPLY ]
  6. 건이아빠, 사탕입술 아니예요?
    그래야 저런 아들 나올 텐데...ㅎㅎ

    2011.05.12 09:23 [ ADDR : EDIT/ DEL : REPLY ]
  7. 자나깨나 아들이 최곱니다~~ 아드님.. 여성의 마음을 움직이는 맨트가 뭔지 확실히 아는데요? ㅎㅎㅎ

    2011.05.12 09:51 신고 [ ADDR : EDIT/ DEL : REPLY ]
  8. 우아~ 마지막 표현 죽입니다.
    목요일을 뜻깊고 행복하게 보내세요~

    2011.05.12 09:57 신고 [ ADDR : EDIT/ DEL : REPLY ]
  9. 어머 연인들이 많이 하는 닭살멘트를 아들에게 들으셨네요^^

    2011.05.12 10:10 [ ADDR : EDIT/ DEL : REPLY ]
  10. 지금 본인 자랑과 애기 자랑이랑 한번에 하신거죠? ㅎㅎ

    2011.05.12 10:15 신고 [ ADDR : EDIT/ DEL : REPLY ]
  11. 베베

    건이 말에 돌 던질 일은 없는데
    마지막 멘트가 쫌...??
    크크크....

    엘리님 막 살찌시겠어용...
    달달~~한 집에 살아서링...ㅎㅎ

    2011.05.12 10:21 [ ADDR : EDIT/ DEL : REPLY ]
  12. 푸하하~
    저지금 돌공장에 돌 한 트럭 주문해놓았습니다.
    ㅋㅋㅋㅋㅋㅋㅋ

    2011.05.12 10:33 신고 [ ADDR : EDIT/ DEL : REPLY ]
  13. 캬...설탕 꿀 다 모였네요. 건이맘님은 여왕벌~!!

    2011.05.12 11:16 신고 [ ADDR : EDIT/ DEL : REPLY ]
  14. ㅎㅎㅎㅎㅎ
    재밌심더....웃고 가요.

    2011.05.12 11:24 신고 [ ADDR : EDIT/ DEL : REPLY ]
  15. 우리딸들도..아직까진 엄마가 젤예쁜줄 압니다..
    아들에겐 엄마가 최고의 여자지요..^^

    2011.05.12 11:50 신고 [ ADDR : EDIT/ DEL : REPLY ]
  16. ㅎㅎ
    그래도 요런 말 들음 넘 기분 좋을 거 같아요~^@^

    2011.05.12 13:55 신고 [ ADDR : EDIT/ DEL : REPLY ]
  17. 난 왜 이해가 안되지?

    엄마가 남들한테 귀여워보이면 안되나요?
    얘기의 대답과 엄마의 반응이 이해가 안되는 건 나 뿐인가?
    어느 분이 부연설명 좀..

    2011.05.12 14:38 [ ADDR : EDIT/ DEL : REPLY ]
  18. 완전 기분 좋은 충격이네요.
    우리 하랑이는...오늘 보셨죠? ㅠㅠ
    걔는 그래요.
    진짜 악세사리는 완전 바이바이 중입니다.
    난 언제 목걸이 귀걸이 함 해보나요 ㅠㅠ

    2011.05.12 15:03 신고 [ ADDR : EDIT/ DEL : REPLY ]
  19. 마지막 표현이 기막힌데요...ㅎㅎ..

    2011.05.12 16:20 신고 [ ADDR : EDIT/ DEL : REPLY ]
  20. 귀걸이 한 번 했다가... 귀 찢기는 줄 알았다는... ㅋㅋㅋ 그 아픈 기억은 저도... ^^;;;
    목걸이 예쁘네요~~~ 밋밋할 수 있는 흰남방에 포인트가 될 것 같은..?? ^^
    잘 보고 갑니다~!!

    2011.05.12 17:15 [ ADDR : EDIT/ DEL : REPLY ]
  21. 사랑 받을 줄 아는 방법을 터득했네요.
    기분좋은 하루가 되었겠습니다. ^^

    2011.05.12 18:49 신고 [ ADDR : EDIT/ DEL : REPLY ]